본문 바로가기

Atomic Soul Food -외노자의 서재

너와 나의 밀당, 당신의 아이디어로 대중을 어장관리 하는 법

 뭘 먹으면 키가 크나요? “

 

어릴 때부터 키가 컸던 내가 살면서 수 만 번은 족히 들었을 질문.  

 

"글쎄요.. 저도 정말 알고 싶어요. 다시는 안 먹게."

 

진심이었지만 모두들 내가 농담을 건넨 줄 알고 호탕하게 웃곤한다.

그리고는 답정너인 다음 질문을 건넨다..

부모님이 크시죠? 그럼 그렇지. 유전이야 키는

 

어느 날 문득, 나도 진심으로 궁금해졌다.

정말 뭘까? 어떤 특정 음식? 생활 습관? 유전? 무엇이 나를 이렇게 크게 만들었을까.

참고로 우리 오빠는 키가 크지 않다.

 

힌트라도 얻고 싶은 마음에 ( 진심으로 더 크고 싶지 않았으므로) 온 가족을 시작하여 친척들까지

차근차근 뜯어 보기 시작했다. 관련 기사나 실험이 있으면 읽어봤고, 나에게 연관시켜 검증(?!) 해 보려 했으며 나름의 공통점을 찾아냈다. 심지어 몇 년 전까지도 나는 가끔 키 큰 사람들에게 물어보며 그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들어봤다.

 

답이 뭐라고 생각하는가? 유전?

나의 생각은 아니다이다.

 

내 나름의 이론이 정립될 무렵부터는 같은 질문에 조금 더 성실하게 답하려고 노력했다.

음식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우유와 밀가루음식을 정말 많이 먹었고 …………”

하지만 사람들은 들으려 하지 않았다. 왜냐면 가슴 깊이 굳게 답을 정해놨기 때문이다.

 

 “ 유전”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그 무엇! 이번 생에는 틀렸어!

 

Ps) 현재 정확히 자료를 찾아 올 수 없지만, 전에 읽어본 바로는 유전은 “ 30%” 정도 영향을 미칠 뿐 그 나머지는 위에 언급한, 음식 생활 습관, 수면 시간, 운동 여부 등 이 무려 70%를 차지 한다고 20년 전쯤 기사가 나왔다. 지금은 더 많은 연구 조사와 과학의 발달로 그 비밀이 조금은 더 밝혀졌을테지만, 중요한 것은 유전이 답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당신이 인정하고 싶지 않을 지라도!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 내가 타고 나는 것으로, 어찌 할 수 없는 분야로 분류되는 것들이.

재능? 지능,? 창의력은 어떠한가?

 

수 세기 동안 우리는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며, 지능이 학습 능력 등 전반적으로 삶을 살아가는데 막강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고, 천재적인 예술가의 창의력은 신의 계시처럼 찾아온다고 믿어왔다. 또한 어떠한 것들은 유전으로 받게 되며, DNA 는 변할 수 없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 내게 태어날 때부터 없는 것이라면 , 영원히 가질 수 없는 것들로 받아들여야 했다.

아무리 간절히 그대가 원할 지라도!

 

정말 그럴까?

10년 간의 자기계발 서적은 흥미로운 변화의 시기를 맞이했다.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연구 조사 결과가 쌓이자, 기존의 통념에 대한 의구심이 높아졌다.

또한 과학과 의학의 발달은 그 의구심을 과학적, 논리적으로 증명할 수 있는 힘을 주었고 그 결과 재능론, 지능론에 대한 인식은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한다. ( 특히 뇌과학분야는 최근들어 흥미로운 결과들을 발견하면서 우리가 믿고 있던 전통적인 관점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쌍둥이에 대한 연구들을 통해 DNA 가 변할 수 있다는 것도 증명되는 이 시기에,

창의력은 어떨까?

 

여전히 모짜르트로 태어나지 않으면 이번 생은 또 틀린 것인가?

 

                            후훗,,, 다음 생을 기약하세요 

창의적인 아이디어, 콘텐츠가 돈이 되는 세상에서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 것인가 고민이 된다.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한 빅데이터 전문가 “ Allen Gannett” 은 자신의 기술을 살려 창의력 그 자체와, 창의적인 인재들의 사고과정을 분석하여, 그 비밀을 알고자 했다. 정말 이것은 갑자기 내려 맞는 번개 같은 것인지( flashs of Genius) , 그렇다 하더라도 누군가는 계속해서 성공적인 예술가, 기업가가 되고 어떤 아이디어는 사라지는 것인지 궁금했다. 그렇게 머릿 속, 상상 속, 보이지 않는 영감에 기초한 듯한 창의력본질과 성공적인 아이디어를 공부하며 그는 이런 표현을 쓴다

“ Engineering Creativity”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의 조합으로 그는 무엇을 설명하려고 한 것일까.

 

< The Creative Curve > - Allen Gannett.

:부제 - 생각이 돈이 되는 순간

 

Paul Mccartney,

“ I work up one morning with a tune in my head and thought “hey I don’t know this tune, or do I?”

 

경이로운 무언 가를 볼 때, 우리는 탄성한다.

역사상 가장 많이 녹음된 음악, “ yesterday “ 의 탄생 신화 또한 우리에게 역시 폴 매카트니는 천재구나, 그 신비로운 영감에 놀라게 된다. 너무나 선명하여 내가 아는 음악이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였다고 하니말이다.

해리포터의 저자 제인 롤링 또한 비슷한 말을 했다. 누군가 머릿 속에 집어 넣은 것 처럼 모든 스토리가 그려졌고 달아날까 두려워 티슈에라도 적어 놓아야 했다고 말이다.  

 

헌데 스티브 잡스나, 여느 유명 아티스트들은 특별한 비결을 물으면 말하기 쑥스럽다. 나는 무언가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닌 그저 본 것 뿐이다 라고 하며 비결이라고 말 해줄 만한 것이 없다고도 한다.

 

저자 Allen Gannett < The Creative Curve > 를 통해 2가지를 확인하고 싶어했다.

 

1.    창의력은 초자연적인, 영감의 폭발 인 것인가 – 우리가 얻을 수 없는 것인가 ( unobtainable)

2.   어떤 크리에이터는 지속적으로 성공적인 아이디어를 내고, 누군가는 그렇지 못하는가 – 상업적 ( 대중적) 성공을 얻는 아이디어의 비밀

 

1The Mythology of Creativity ( 크리에이티브에 관한 거짓말 ) 을 통해 1번 질문에 답을 얻고자 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제 2The law of the creative curve 를 소개하며 어떻게 우리가 크리에이티브 분야에 있어 성공적인 결과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지 설명한다.

 

한동안 나 역시도 창의력에 대해 관심이 많아, 관련된 책들을 읽고, 기사들을 살펴본 적이 있다.

내게 아티스트는 언제나 동경의 대상이었고, 내가 포기한 분야의 직업이기에 늘 그들의 머릿 속이, 작업 과정이 궁금했다.

시간이 지날 수 록, 내게는 창의력은 내가 생각하는 것과 달리 기술을 연마하듯 갈고 닦을 수 있는 부분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그 시작은 모방을 통한 기초 기술 습득이고, 수많은 데이터가 내게 쌓이면 그들이 조합된 나만의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고도 믿게 되었다. 내가 세계 0.1% 의 세기의 천재 아티스트를 꿈꾸는 것이 아니라면 ( 그 정도로 노력을 할 자신이 없기에 ) ,  충분히 나의 창의력은 노력으로도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을 다르게 하게 되었다.

 

1 장의 타이틀인창의력에 대한 미신 / 신화에서 암시하듯, 저자 또한 다양한 연구사례와 자신의 조사 결과를 통해 창의력은 결국 신화에 불과한 것이라고 말한다.

 

나와 달리 그는 물론 데이터와 자료로 우리를 설득한다.

이미 IQ 와 학업성취도의 연관성 등은 특정 IQ 가 넘으면 영향력이 없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다.

이 곳에서 저자는 창의력과의 관계는 어떠한지 실험을 찾아보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질과 양 측면에서 IQ 104 가 넘는 순간 IQ는 그 의미를 잃었다고 발표했다. 신화적인 아티스트의 작품의 탄생에는 대중의 호응을 얻기 위해 신비로운 이야기가 가미된 것도 있으며.

재능 역시 저자가 찾아낸 천재 아티스트들의 공통점은, 오직 하나, 병적으로 자신의 관련 분야에 집착했고 상상할 수 없이 많은 시간을 투자하며 고뇌했다는 것이다.

사실 내게는 새로울 것이 없는 내용이었다. 여러 책에서 이미 거론 한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택시기사의 뇌구조 이야기는 나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택시기사와 버스기사의 뇌구조는 왜 다를까? 

 

언제가부터 나는 언어에 관해서도 그렇고 근육이론이 대부분의 모든 것에 적용된다고 생각했다.

근육이론이란, 어떤 능력이나 기능을 우리가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근육처럼 커지고 더 잘 쓸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내가 붙인 말이니 찾아보지 않아도 된다.)

따라서 안 쓰던 근육을 쓰려면 사용법을 몰라 잘 써먹지 못하며, 쓰던 근육도 쓰지 않으면 그 힘이 작아지고 크기가 작아지지만, 그 부분에 적절한 훈련을 하면 또 다시 그 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말도 된다. ( 특히나 힘 력으로 끝나는 모든 말에는 다 해당이 되는 듯 하다 ex 기억력, 말하기 능력, 필력 등)

 

우리가 잊고 있지만 역시 근육이다. 하지만 보고 느낄 수 없는 이 뇌의 변화는 어떻게 알 수 있을까?

  

런던에서 신경학 연구를 위해 택시기사를 모집했다. 그들은 운전기사들이 택시 운전을 몇 년씩 운전할 경우 그들의 뇌가 어떻게 변화하는 지 알기위해 뇌를 스캐닝하기로 했다.

MRI 를 통해 뇌의 구조까지 관찰할 수 있게된 지금, 그들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한다.

그들의 해마조직 뒷부분이 보통사람들보다 컷던 것이다.

 

해마조직은 공간적으로 현재 자신이 있는 위치와 목적지를 찾아가는 방법을 아는 데 대단히 중요한 역할을 한다.

 

우연히 해마 조직이 큰 사람들이 택시기사를 한 것이 아닐까?

운전이라는 행위가 그 조직을 키운 것일까? 궁금증이 더해갔다.

버스기사의 경우, 정해진 노선으로만 운전을 하기에 그들의 해마조직은 일반인과 다를 것이 없었다고 한다. , 고민을 해야 영향이 있었던 것이다.

또한 택시기사들 간의 비교연구에서, 운전 경력이 긴 사람일수록 해마조직의 크기가 컸다고 한다.

 

저자는 이를 두뇌의 가소성 때문이라며 그 설명을 이어간다.

두뇌 가소성 ( Brain Plasciticy) 이란 인간 두뇌의 생리 기능이 상황과 경험에 맞게 적응하며 달라진 다는 것이다.
뇌와 관련된 훈련을 짧게라도 경험하면 두뇌 구조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어지는 설명은 나를 더욱 놀라게 했다.

 

나는 뇌세포가 계속 생성되고 죽는 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저 같은 자리를 대체한다고 생각했다. 물론 사라진 것보다 덜 생성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그들이 성숙해지는 8주간의 시간동안 두뇌에서 가장 활동적인 부분으로 옮겨간다는 것은 신선한 충격을 주었다.

결국 새로운 뇌세포들이 내가 자주 사용하는 두뇌 분야로 합류해 그 능력을 더 배가 시킨다는 것이 아닌가.

( 이쯤에서 다시 떠오르는 나의 근육이론..)

 

재능이라 여겨지는 부분들 역시 뇌의 가소성을 생각해보면 다른 해석이 가능하다.

남보다 일찍 접한 무언가를 함에 따라 재능이 있다고 비춰질 수 있으며, 또는 남보다 많은 시간그 것에 시간을 투자하고 훈련하여 두뇌가 그 능력을 더 키웠을 것이라는 해석 말이다.

체계적이고 목적이 있는 훈련의 결과일 수도 있는 재능.

천재들의 전유물로 보이는 창의력 또한 그와 다르지 않다면 우리도 그 능력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위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저자는 먼저, 우리가 어떤 것을 창의적이라 부르며 어떤 사람이 천재로 규정되는지에 대한 정의를 시작으로 집요한 추적과 조사를 펼친다.

그는 창의적이라는 호칭을 받으려면 작가의 혁신을 다른 사람들이 인정해 주어야 하고, 심지어 천재 크리에이터라는 호칭을 받으려면 상당히 많은 사람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는 점에 주목했다.

( 사실 나는 저자의 이 정의가 참 creative 하다고 생각한다. 대중에게 외면받았던 화가의 작품이세기가 지난 후에 인정을 받게되는 사례도 있지만 조금은 더 현실적으로 창의적인 천재에 접근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의 핵심 크리에이티브 커브역시 이 개념위에 성립된다.)

 

친숙함과 색다름의 밀당, 크리에이티브 커브 

 

“ 너무 색다른 것들은 사람들이 다가오지 못하게 만든다는 게 문제이지만, 너무 친숙한 것들은 애초에 아무런 흥미도 자아내지 못한다 “

 

 

나는 왜 남녀사이의 썸타는 모습이 그려졌을까?

자주보면 정들며 호감도가 높아지고( 단순 노출효과 ), 그 빈도가 높아지는 어느 시점에서는 그 설레임과 신섬함이 떨어지는 관계.  

 좀 더 좋아졌다가 “ “조금씩 시들해지는 그런 곡선을 그리는 우리의 감정선을 저자는 아이디어와 대중과의 관계에서도 찾아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그것을 크리에이티브 커브라 부르며 , 친숙함과 색다름을 둘 다 추구하는 성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선호도와 친숙성의 관계를 설명한다

 

종형 곡선 모양의 크리에이티브 커브에서 우리는, 어떤 아이디어가 어느 위치에 자리하는가에 따라 대중에게 어떤 반응을 받게될 지 예상하게 된다.

관건은, 편안하다고 느낄 만큼 친숙하면서도 동시에 계속 관심을 유발할 만큼 색다른, 상승경사로 구간 “ 스윗 스폿” 에 나의 아이디어가 자리잡아야 한다는 것이다.  

 

, 친숙성과 색다름 사이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다.

막연한 이 답을 보며 답답해할 당신의 얼굴이 떠오른다.

그러니까 어떻게!

 

 

“ Engineering Creativity “ 로 표현한 그는 이러한 창의적인 분야에서도 기술적 설명이 가능하다며 그 법칙 4가지를 소개한다.

 

The 4 Laws of Creative curve

-      소비, 모방, 창의적 공동체와 반복.

 

1.    소비 :어떤 것이 갖는 친숙성의 정도를 확인 하는 법

2.    모방 : 적당한 색다름을 찾아내고, 그 색다름의 적절한 양을 더하기 위한 방법  

3.    창의적 공동체 : 멘토와 상충자와 뮤즈 등, 자신의 영감의 원천과 제약, 피드백을 모두 받을 수 있는 주변 환경 설정

4.    반복 : 나의 아이디어를 점검하고 다듬어 최고의 지위로 올리는 나만의 방법

 

 

저자는 제 1법칙,   막대한 소비에 대한 강조로 해답을 제시한다

 

You can’t have insights about things you don’t know anything about  - Dr Edward Bowden-

글을 잘 쓰고 싶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많이 읽는 것에서 시작될 것이다. Input 없이 output은불가능 할테니!

창의력 또한 그렇게 시작한다.

 

Consuming content is how to form creativity.

 

중요한 것은 이미 성공했고, 여전히 성공적인 크리에이터들 또한 자신의 깨어있는 시간의 20프로를 자신의 분야에 관련된 것을 소비하는 데 쓴다고 한다. ( 20% 법칙, 파레토의 80/20 와 같은 맥락이다)

“ 창작” 이 아닌 “ 소비” 임에 주목하자.

소비는 우리에게 새로운 요리 재료를 주어 현재 내가 만드는 요리를 변화시킬 수 있는 아이디어가 된다.

(역으로 내가 소비하는 시간과 제품을 보며 역으로 나의 창의력이 발현될 수 있는 분야를 찾을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 못 찾았다면!)  

 

그는 성공하는 아이디어 들에 성공패턴이 있다고 말한다.  

 

히트하는 것들에는 법칙이 있었다.

 

이를 알기 위해 우리는 성공한 사례들을 보며 분석하고 그 패턴을 내것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다.

그것이 “모방” 을 2 법칙으로 꼽은 이유이다.

성공한 사람들을 따라하며 방법을 읽히고 성공사례를 다시 구축한다면

크리에이티브 커브의 정확한 지점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필요 패턴을 흡수 할 수 있다.

글쓰기로 말하자면, “ 좋은 글의 필사” ( 이지만 트렌드와 맞물린) , 고시공부라면 합격자의 답안지를 보는 것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다.

 

 7년 전 구입하고 여전히 간직하고 있는 책이 있다. 내게 막연하기만한 아티스트가 되는 법에 대한 고정 관념을 깨준 책이다.

 “ Steal Like an Artist “ – Austin Kleon.

제목에서 느껴지듯,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 위한 10가지 방법의 제 1 법칙으로 이 책의 저자는 “예술가처럼 훔쳐라” 라고 말한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으며, 새로운 아이디어라 불리는 것 역시 그저 이미 존재하는 것들의 새로운 조합일 뿐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Start Copying!

“Start copying what you love. Copy copy copy. At the end of the copy, you will find yourself” -  Yohji Ymnamoto”

Austin Kleon 은 첫번째 책에서 “unlock your creativity “ 라고 책의 목적을 말한다.

그리고 그 중심에 소비와 모방이 있었다. 차이점이라면, 아티스트 자체로 거듭나기 위한 실력을 기르기 위한 소비와 모방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the creative curve 에서는 더 나아가 잘 팔리는, 성공한 작품 구조 속의 패턴을 배우는 것” 역시 강조했다. 

 

Austin Kleon 의 두번째 책 “ Show your work” – Share like an Artist 에서는 아티스트가 된 당신이 어떻게 대중들에게 알려질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내가 이 책을 오래도록 사랑하고 소장하게 된 이유는, 정확한 과학적/연구결과를 통해 나를 설득한 것은 아니었지만, 

분명 "신의 영역" 처럼 멀게 느껴지던 창의력과 아티스트에 대한 생각의 전환을 일으켰기 때문이다.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 , 모방하라, 그러다 보면 너의 것이 된다. 

특히, 존재하는 것들에 대한 조합으로 새로운 것이 생겨난다는 말에서 

일상에서의 작은 아이디어들 역시 "창의적"인 것으로 연계된다는 것을 발견했다. 창의적이라는 단어의 벽이 낮게 보였다. 

 

우리는 모두 어느 부분에선, 창의적인 사람인 것이다. 

 

Garbage in , Garbage out 이라는 표현으로 제 3의 법칙, 창조적 공동체의 중요성을 표현됐다.

내 주변환경과 사람들에 대한 중요성은 단순히 내게 영감을 주는 사람을 찾아 나서는 것에 대한 문제가 아닌 

나는 어떤 분야에, 어떤 사람에게 내 시간과 노력을 투입하고 있는지 돌아보게 하였고, 

하나의 색으로 둘러싸인 나를 발견하게 하였다. 

왜, 나의 사고가 자라지 않고 정체되었다 느꼈는지 알 수 있었다. 

The creative Curve 에서는 조금더 세밀하게 4가지 유형의 사람이 필요하다고 표현한다. 

 

The creative curve 를 읽는 내내 이 책의 구절들이 하나하나 생각났다. 마치 the creative curve 의 제 1, 2 법칙을 통해 "아티스트 / 창의적인 크리에이터" 가 된 후에 " 제 3, 4 법칙을 통해 "너의 작품의 경제적 성공도 이루어라" 라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뇌과학과 의학, 학술적 연구자료가 탄탄하게 그 주장을 바쳐주고 있었다. 

 

두 저자의 이론이 어쩌면 벌써 증명이 되는 것일 수도 있다. 

누구도 그 패턴을 알고 있지 않았지만, 계속 존재하고 따라하던 방법이 있었던 것이다. 

 

내가 존경하는 뮤지션, JYP

 

, 작곡, 그림, 영상 등 우리가 문화로 분류하는 작품들에는 수학 공식처럼 공식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가 어렵다. 지금껏 예술은 규정할 수 없고, 자유로운 창의력, 흔히 가질 수 없는 것들을 바탕으로 발현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그 생각이 지배적인 때가 있었다. 타고나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능력들이 한동안 유행처럼 번진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몸치가 몇주만에 훌륭한 댄서로 바뀌고, 작곡하는 법을 노트로 기록하여 교부한다는 JYP 대표 박진영을 만나기 전까진 그러했다.

예술을 “하나의 학습 시스템”으로 설명하고 프로그램을 만든 그에게 저게 가능할 까? 라는 의구심도 들었지만, 눈으로 그 결과를 매주 확인하는 것 만으로도 의구심은 경외감으로 바뀌었다.

 

배우면 할 수 있구나. 예술도.

 

" 훈련과 교육" "냉철한 피드백" 으로 아티스트를 양성하는 그는, 깊은 저변에 " 수재가 천재를 이길 수 있다" 는 믿음이 있었다고 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을 통해 이를 증명했다. 

 

사실, 그 말 한마디가 나에겐 "Aha" Flashs of Genious , 유레카를 외치는 순간이었으리라. 

 

The creative curve 에는 분명 우리가 몰랐던 지식이 있다.

당신이 "아이디어를 돈으로 바꾸는 방법" " 대중과 오래도록 밀당하는 법"을 알고 싶다면 필히 읽었으면 한다. 분명, 넘치는 아이디어 속에서 다이아몬드 원석을 가려내어 적절한 타이밍에 시장에 내놓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을 보며 당신이 아는 어떤 기술(능력)을 배우는 법과 창의력을 키우는 법은 그리 다르지 않다고 말하고 싶다. 이미 해왔고 그 방법을 알고있다. 

 

이제 그만 "신화와 재능론" 의 방패를 내려 놓는 것이 어떠한가?

더이상 당신의 변명은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더이상 방패로서 기능을 하지 못한다. 

"힘 력" 자로 끝나는 말에는 특히나 그러하다. 

 

한줄평 ) 빅데이터 없이 끝내는 내 아이디어의 상업성 검증 법. ( How to get a Right Idea in Right tim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