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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못쓰겠어? 다시 확인해봐 (글쓰기 초보에게 주는 3가지 조언) 요즘 내 인생에 “처음”이라는 단어로 시작되는 경험이 많아지고 있다. 첫 서평, 첫 독서 토론, 그리고 글을 쓰고 싶다는 첫 욕심도 그중 하나다(이유는 안알랴줌). 첫 키스만큼은 아니겠지만, 처음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건 유난히 내게 깊이 각인되어 머무는 것 같다. 지난주 만난 “ 유시민의 글쓰기 특강” 책과 모임 역시 그런 의미에서 내 주변을 졸졸 쫓아다닌다. 무슨 생각을 하면 윤 PD 님 목소리가 들리고, 유시민 작가 얼굴이 떠오른다. 그리고 오늘, 강원국 작가의 를 읽으니 좌석을 더 늘려야 하나 생각하게 된다. 다행인 것은 그분들이 모두 “하나의 일관된 방향으로 글 쓰는 법을 알려주신다는 것! 결국 나는 방황하지 않고, 그분들의 가르침을 내 것으로 만들어가면 된다. 이쯤에서 다시 .. 더보기
내 글 자존감 지켜주는 방법 다시 돌아가 두려움을 이기는 법에 대한 파트를 읽기 바란다. “최악의 상황을 마주하자 두려움이 사라졌다” 기억하는가? "자유롭고 짜릿하게 살아가는 당신을 발견할테니" 단, 과제를 충실히 할 것! 첫 서평을 쓰던 날이다. 나는 시간에 쫓기고 있었고, 그 덕에 미친 집중력을 발휘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문득 “ 낯설다” 라는 느낌이 나를 스쳐간다. 응? 뭐지? 내가 이런 말투를 쓰는 사람인가? 전혀 저런 식으로 생각해 본 적도 없는데. 듣도 보도 못한 이 말투, 이 글은 뭐지? 고민할 새 없이 나는 부랴부랴 서평을 마쳤다. 좋고 나쁜 글이 아닌 일단, 제출을 해야 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아침, 나는 그 기분을 조금 되새겨봤다. 몇 분 지나지 않아 작은 깨달음.. 더보기
아웃사이더인 당신이 세상을 바꾸는 힘 “ 한국 오니까 어때? .. 싫지..? 얼마나 싫어? ” 명절음식을 준비하던 새언니가 물었다. “ 네. 싫어요. 99%..? “ “ 그렇게나 많이? 뭐가 싫어 정확히? 사람? 환경? 일?음식..? “ 음… 뭐라고 설명해야 좋을까 잠시 생각하고 답한다. “ 특정 무언가가 싫은게 아니라, 내가 다시 아웃사이더가 되는게 싫어요. 바다에서 살아야하는데 육지에 나와있는 기분이랄까.. “주파수”가 안 맞는 라디오 세계.." 그 뒤에 말하지 않았지만 “ 내가 또 , 재는 왜저러니. 라는 시선을 받아야 하는게 싫어요 “ 라 생각했다. 우리집 가족이 된지 13년 차 여서 그런지, 이제 언니도 제법 내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하는 지 전보다는 많이 이해하는 듯 했다. 나는 내가 엄청 진취적이고, 열정이 높으며, 변.. 더보기
< 혼술 이라는 단어도 없던 그 시절 > 부제 : 책 , 개인적 에필로그 2013년쯤 되었을까? Ted 를 통해 처음 접한 의 인사이트는 내게 절묘한 타이밍에 강력한 메시지로 다가왔다. 외국계 회사에 입사한 후 3년차 였던 나는 한국에서와는 달리 “ 참크래커” 같은 사람이 되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무 맛도 나지 않는 “참크래커” . 단,짠,쓴,신,. 아무 맛도 내지 않으려 최선을 다한 과자처럼. 나는 내 성격, 내 감정, 내 의견을 꽁꽁 묶어 깊숙히 숨기려는 나를 발견했다. 내 주변은 극도로 활발한 , 사소한 일에 목숨걸고 화내는, 작은 일에 떠나가라 웃는, 자기만의 벽이 있는 동료/손님/상사부터 혼자서는 할 줄 아는게 없으면서 목소리만 큰 인간까지. 모든 종류의 성격적 스펙트럼이 나를 감싸고 있는 것 같았다. 그리고 흔한 일이지만, “.. 더보기
엄친아와 스티브잡스를 이기는 조용한 방법 (feat. 애플 CEO 팀 쿡) “Stay hungry, Stay foolish” 나의 힘겨웠던 20대의 방황이 절정을 찍을 무렵, 내 가슴에 강력한 발자국을 남긴 것이 바로 스티브 잡스의 “ 스탠포드 졸업 연설문” 이었다. Connecting the dots. 이라는 말이 없었다면, Your time is limited, so don’t waste it for living someone else’s life. 라는 말을 듣지 못 햇다면, 단언컨데, 나는 그 긴 방황을 더욱 오래 지속했을 것 이다. 그리고 그 후로도 오랫동안 내 안의 목소리에 대한 불안이 커질때면, 그의 연설을 다시 들었고, 중요한 선택의 순간에 놓이면 또 그를 만나 지혜를 구했다. 그는 내게 아이폰과 함께하는 새로운 세상과 함께, 내 인생의 새로운 챕터를 시작하게 해.. 더보기
퇴사를 고민 중인 당신을 위해. (feat 퇴사 전 제 머릿 속 훤히 보여드립니다) "옆 사람을 색으로 표현해볼까요?"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옆 사람을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그리고 나는 “내가 다양한 경험이 많아” 무지개 색과 같다는 표현을 듣는다. (영광입니다 *^^*) 문득 내가 어떤 경험들을 남보다 많이 하고 , 적게 했을까. 생각해 보게됐다. 사실 기본적인 나의 성격은 모험도 싫고, 호기심도 별로 없는 사람이다… 그리고 특히 결정장애가 있는 사람! (도전해야 한다면 기꺼이 도전장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찾아 나서지는 않는다고 표현하고 싶다) 내가 보는 나는 사실 선택에 있어 젬병인 사람이다. 선택하는 것을 좋아하지 않고, 즐기지도 않으며, 음식점에서도 choose your topping 같은 걸 제일 싫어한다. 전문가인 당신이 몇 개 옵션을 주세요! ( 다음 달 여행도 계획은 .. 더보기
우리가 김근육(김종국)의 잔소리를 들어야 하는 이유 온 세상을 "습관개혁"의 세계로 안내한, 세계적 베스트 셀러 은 리자 앨런 이라는 한 여성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된다. 16세부터 술과 담배를 시작했고, 거의 평생을 비만과 싸웠으며 무엇보다, 남편의 일방적인 “이혼”결정을 통보받아 “산산조각” 삶이 부서졌던 그녀. 절망에 허덕이던 삶의 위기에서 , 그녀의 삶이 “이것” 하나를 통해 180도 궤도를 바꾼다. 그리고 심지어 그녀의 "뇌"에도 유의미한 변화를 초래한다. “뇌”에도 영향을 미치는 이것. “이것”이 무엇일까? 바로, 핵심 습관( keystone) 으로 중 하나로 알려진 “ 운동”을 시작한 것이었다. 더 자세히 말하면 “달리기!” “운동”을 통해 그녀에게 일어난 변화는 과히 놀라웠다. 그 어렵다는 담배를 끊고, 식습관이 바뀌고, 일을 대하는 자세와 .. 더보기
호텔 델루나에서 초대해야할 외국인 손님 1호. 귀신만 모신다는 령빈전용 호텔이라는 독특한 컨셉을 배경으로 한 드라마 “ 호텔 델루나” 가 부동의 시청률 1위를 지키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가까운 지인이 재밌다고 추천했지만, 내 스타일이 1도 아닌 컨셉이기에 요리 조리 피하며 다른 드라마를 섭렵하던 즈음. 무한 반복 재생의 미디어에 무릎을 꿇은 어느 날, 나는 묘한 매력의 그녀, 장만월을 만난다. “ 껍대기는 고고하고 아름다운 “ 호텔 사장 장만월은 모두에게 반말을 찍-찍- 하며 명령조의 말투로 거침없는 불평과 짜증을 발사한다. 마치 “짜증 머신처럼”. “괴팍하고 심술맞고 변덕이 심하며 의심과 욕심이 많고 심지어 사치스럽기까지 한 캐릭터” 로 표현되는 그녀를 보며, 나는 “뭐 저런 성격인 사람인가 보다 “ ( 주변에 없는 것도 아니니) 하며 대수.. 더보기